터널

도로·철도·수로(水路) 등을 통하게 하기 위해 땅속을 뚫은 통로.

용도에 따라 철도·도로·수로·광산 터널로 나뉘고, 터널 장소에 따라 산악·시가·수저(水底) 터널로 나뉜다. 세계적으로는 유사 이전(有史以前)의 원주민의 주택으로서의 터널, 기원전의 이집트 왕의 묘와 그 통로로서의 터널로 부터 채석장(採石場)·광산·수로로 발달하였다.

그 뒤 14세기에 발명된 화약이 17세기 후반부터 터널에 사용되면서 부터는 운하(運河) 터널이 각국에 만들어 졌다. 18세기에 들어서면서부터 철도의 보급과 더불어 터널 기술이 진보하여 미국의 후작터널에 있어 착암기(鑿岩機)·다이너마이트·전기뇌관 등을 사용한 근대 적 시공법이 확립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. 철도·도로·수력발전 등의 건설이 활발한 현재 장대(長大)한 터널이나 해저 터널도 건설되고 있다.